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많은 부모들이 신생아 특례대출로의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금리만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출 갈아탈 때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과 조건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장점과 함께, 갈아타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신생아 특례대출 장점
신생아 특례대출은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연 1.6%에서 3.3%의 저금리로 제공됩니다. 이 대출은 특히 최근 2년 이내에 출산한 가구를 위해 마련된 것이어서,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대출 조건이 대폭 완화되었어요!
기존의 정책 상품에 비해 신생아 특례대출은 소득이나 주택 가액 등의 대출 신청 요건이 대폭 완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무주택 가구여야 하고, 연소득이 1억 3천만 원 이하이며, 자산이 5억 6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건이 많이 완화되었기에, 많은 부모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답니다.
2. 금리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금리가 5%를 넘는 것에 비해, 신생아 특례대출은 절반 수준인 1.6%에서 3.3%로 제공됩니다. 연소득이 8,5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더욱 낮은 금리인 1.6%에서 2.7%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런 점에서 가계 경제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대출 금리 추가 인하 혜택
특히 흥미로운 점은 대출을 받은 후 5년 동안 금리가 유지되며, 아이를 낳으면 1명당 0.2%씩 금리가 내려간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첫 아이를 낳으면 금리가 0.2% 줄어들고, 두 번째 아이를 낳으면 다시 0.2%가 줄어드는 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족이 늘어날수록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유지할 수 있겠죠?
신생아 특례대출 갈아타기 전 확인해야 할 사항
1. 대출 갈아탈 때 드는 비용
① 중도상환수수료
- 대출을 갚고 새로 대출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입니다.
- 만약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을 선택하셨다면, 다른 비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② 인지세
- 대출 금액에 따라 달라지며, 3억 원 대출 시 인지세는 약 15만 원입니다.
- 인지세는 대출을 받는 사람과 은행이 반반 부담합니다.
- 5,000만 원 초과 ~ 1억 원 이하: 7만 원
- 1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15만 원
- 10억 원 초과: 35만 원
③ 근저당 말소비용
- 대출을 받으면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이 설정됩니다. 대출을 다시 받을 때 이 근저당을 지우고 새로 설정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 근저당 말소비용은 약 5만 원입니다.
④ 국민주택 채권 매입비용
- 대출을 갈아탈 때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이는 부동산 거래나 대출을 받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 대출 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약 330만 원에서 360만 원 정도의 채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 이 채권을 매입한 후 바로 팔면 대개 10% 정도 손해를 보게 되므로, 실제로 매입해야 하는 비용은 약 33만 원에서 36만 원 정도가 됩니다.
2. 대출 갈아탈 때 금리 차이
-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최소 1% 포인트 이상 낮아야 합니다.
- 현재의 대출 금리보다 1% 이상 낮아지지 않으면 갈아타는 것이 경제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면 좋지만, 수수료가 발생하는 대출로 갈아탄다면, 나중에 신생아 특례대출로 갈아탈 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금리가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출 갈아탈 때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로 갈아타기 전에 드는 비용을 충분히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향후 1~2년 동안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계획이 없다면, 현재 대출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잘 따져보시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