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간 선물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무심코 하는 가족 간 계좌 이체나 현금 전달은 막대한 증여세 납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족 간 금전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증여세를 절세하는 두 가지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족 간 금전 거래,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끼리 용돈을 주고받는 일이 잦은 달입니다. 하지만 무심한 송금은 막대한 증여세 납부 의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증여세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재산을 주는 행위에 대한 세금입니다. 증여받은 금액에 따라 10%~50%까지의 높은 세율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가족 간 송금 시 주의해야 할 점>
1) 금액
: 사회통념상 용돈으로 간주되는 금액은 수천만 원 정도입니다. 수천만 원 이상의 반복적인 송금은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용도
: 증여세는 증여받은 금액의 용도에 따라 부과됩니다. 교육비, 생활비 등 비과세 항목에 사용된 금액은 증여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 주택 매입 자금 등 비과세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용도로 사용된 금액은 증여세가 부과됩니다.
3) 소명
: 증여세 납부 의무가 있는 경우, 증여가 아님을 입증해야 합니다. 단순 용돈이라도 비과세 항목임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최소 10% 이상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증여세 절세 전략: 효과적인 방법으로 세금 줄이기
1. 증여재산 공제
2024년 현재, 증여세를 절약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증여 재산 공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배우자: 6억 원
- 직계존속 :
- 성인 5천만 원
- 미성년: 2천만 원
- 기타 친족: 1천만 원
주의할 점은 이 공제액은 10년 동안의 증여 총액을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유기정기금 증여
때로는 큰 금액을 한 번에 증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방법이 바로 유기적인 정기금 증여입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분할하여 증여하고 이를 신고함으로써 연 3%의 추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매년 20만 원씩 증여할 경우, 10년 후에는 총 2,400만 원을 증여하게 되지만, 할인을 적용받아 실제 증여세 계산 시에는 2,047만 원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미성년자에게는 2천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으며, 50만 원 미만의 증여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펀드나 주식과 같은 금융자산을 증여할 경우, 신고 이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4년 변경된 증여세 공제 기준
1. 결혼 자금에 대해서는 직계 존속으로 증여받은 1억 원을 추가 공제합니다.
2. 혼인 신고 전후 2년씩 총 4년 동안 자녀에게 증여한 돈 1억 원에 대해 증여세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3. 결혼 신랑신부 모두 과거 10년간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면 각자 1억 5천만 원씩 총 3억 원은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
1. 자녀가 부모로부터 받은 생활비로 주식 투자/주택 매입 시 과세
2. 추기금: 부모 소유 (결혼 당사자가 사용 시 증여세 부과 가능성)
3. 혼수 용품: 통상 필요한 금액 이하라면 증여세 면제 가족 간 금전 거래 시 세금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선물이나 용돈이 예상치 못한 증여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념일이 많은 5월에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공유드린 절세 방법을 잘 활용하여 가족 간의 금전 거래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해 보시길 바랍니다.
